[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신년 코믹 블록버스터 <주유소 습격사건2>가 영화 본편의 재미를 맛보기로 감상할 수 있는 ‘주유소 탐구생활’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첫 공개했을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주유소 탐구생활’은 모 케이블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인 ‘롤러코스터’속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 한 것으로, 전혀 다른 두 남녀만큼이나 전혀 다른 주유소 사장과 직원의 속마음을 영상으로 풀어 웃음을 선사한다.

2편으로 구성된 ‘주유소 탐구생활’ 중 먼저 공개되는 ‘불량 주유원 편’은 박사장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유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영상의 특징은 제 각기 한 개성 하는 4명의 인물들로 구성된 주유원들의 캐릭터를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과 ‘사장’이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직원들에게 기가 눌려 눈치를 보는 박사장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유발하는 것.

특히, 앞에서는 큰 소리 치지만 돌아서서 몰래 눈치를 보며 사라지는 박영규의 비굴한 연기는 과거 시트콤에서 보여줬던 전성기 시절의 코믹 연기를 연상시키기도. 먼저, ‘뽀글 파마’로 짐승남 변신을 한 지현우가 맡은 ‘원펀치’는 기름 넣는 본업보다는 늘 음악을 듣고 있거나 멍 때리고 있는 것이 주특기.

하지만, ‘원펀치’라는 이름만큼 한번 날린 주먹에는 상대방의 이 3대는 기본으로 부러질 만큼 강한 주먹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원펀치’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박사장이 지현우의 머리를 자연스럽게 툭툭 치다가 그의 눈빛 한방에 슬그머니 자리를 비우는 장면은 ‘박사장’의 비굴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듯 주먹을 휘두르는 ‘원펀치’ 지현우의 모습도 웃음을 준다.

다음 불량 주유원인 ‘하이킥’ 조한선은 생각을 아예 하지 않으려는 인물. 박사장에게 몇 번이나 혼이 나면서도 늘 사은품 음료를 먹어 아예 미운 털이 박혀버린 주유원이다.

‘하이킥’이란 별명처럼 누구보다 강한 발을 가지고 있어 극 중 박사장은 몇 번이나 조한선에게 ‘하이킥’을 맞아야 했다고.
세 번째 주유원인 ‘들배지기’는 경유 차에 휘발유를 넣어 엔진 바꿔준 차만 3대가 넘는 주유계의 문제아.

덩치와 달리 여린 마음씨 때문에 박사장의 온갖 구박을 모두 받아주지만, 한번 성질이 나면 무시무시한 힘으로 들배지기는 물론, 업어 매치기도 서슴없이 하는 장사 중의 장사이다.

자이로드롭을 연상케 하는 내리꽂기 덕분에 박영규는 몇 번이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대자로 누워야 했다고.

마지막 주유원은 초강력 ‘말 빨’을 자랑하는 야부리. 허약한 자신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는 빠른 구강액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제일 만만하다는 이유로 박사장에게 툭하면 머리 가격을 당하기 일수이지만, 살벌한 육두문자를 쓸 때에는 1인자처럼 보이기도 해 주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기도 한다.

공개되자 마자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의 ‘주유소 탐구생활’은 박사장의 시선으로 바라본 ‘불량 주유원 편’에 이어 4인방 주유원들의 시선에서 본 ‘사장님 편’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1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는 1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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