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27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최경환 지경부장관과 압둘라(Abdula) UAE 외교부장관간 한-UAE 경제협력 협정을 서명했다.

<한-UAE 정부간 경제협력 협정 개요>
▶명칭 : 한-UAE 정부간 강화된 경제협력 협정
▶주요 협력 분야 : ①원자력, ②재생에너지, ③ICT, ④조선, ⑤반도체, ⑥인력양성 등
▶협력 이행 : 협력 프로젝트별 책임기관간 합의(MOU)에 의해 이행하고, 양국 정부는 합동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협력 사업 발굴·이행지원

청와대는 현재, 양국간 경제협력은 에너지와 플랜트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인력 교류 등의 협력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양국 정부는 내년 한-UAE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간 협력관계를 경제 全분야로 확대하여 장기적·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양국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행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하고 원자력, 재생에너지, ICT 등 주요 협력분야 및 협력이행 방안을 포함한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간 기술·인력 교류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양질의 인력과 기술, UAE의 저렴한 자원과 풍부한 자본이 결합되어 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양국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협정 체결과 함께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조속한 협력 추진을 위해 양국 책임기관간 협력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원자력 분야 : (한) 한전/한수원 - (UAE) 원자력공사 * 재생에너지 분야 : (한) 지식경제부장관 - (UAE) ADFEC (ADFEC는 UAE의 Carbon-Free 마스다르 시티 구축․개발을 담당하는 국영회사)

무엇보다, 원자력분야에서 한전-원자력공사간 협력으로 UAE 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어 향후 수출확대의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UAE측은 재생에너지 국제기구 유치 및 Carbon-Free 마스다르 시티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므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책임기관이 공동 R&D, 인력교류 등 구체적인 세부 협력방안 마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력양성·ICT 등의 분야에서도 책임기관간 협력논의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 장관은 추가적으로 원활한 협력 이행을 위해 합동조정위원회 구성 등 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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