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신지형 기자]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 ‘쏘울(Soul)’이 칠레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가 주관한 ‘2009 올해의 차(Best Car 2009)’에 쏘울이 선정되었으며, 기아차 역시 ‘2009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Best Maker of the Year 2009)’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가 주관하는 칠레 ‘올해의 차(COTY)’ 평가는 현지 최고 대표 자동차 미디어의 전문기자단이 참여하여 진행되며 쏘울은 후보 경쟁 차종인 GM 준중형 세단 크루즈(Cruze), 스즈끼 소형 5도어 세단 쎄레리오(Celerio) 등을 제치고 칠레 ‘2009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자동차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기아차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의 신차 출시, 시승을 통한 차량 평가, 차별화된 마케팅, 우수 딜러 개발 등으로 함께 후보에 오른 르노를 제치고 칠레 ‘2009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기아차는 칠레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 및 이벤트 강화 ▲칠레 현지 테니스 스타, 테니스 대회, 럭비 경기 후원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쏘울의 칠레 현지 출시에 맞춰 세계적 테니스 스타이자 칠레 최고 인기 스포츠맨인 페르난도 곤잘레스(Fernando Gonzalez)를 등장시킨 쏘울 광고로 칠레 신세대들의 관심을 끌며 출시 첫 달인 4월 150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11월까지 1,130대가 판매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젊고 혁신적인 기아 브랜드를 가장 잘 나타낸 신차”라며 “현지 생산 메이커가 없는 칠레 시장에서의 이번 수상은 쏘울뿐만 아니라 현지시장에서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칠레시장에서 1만7,003대를 판매,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목받는 메이커로 부상했으며, 올해 칠레 자동차시장의 급속한 축소에도 불구하고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등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11월까지 15,072대를 판매하며 1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 떼르쎄라(La Tercera)’는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 유력 일간지로 연간 30만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매년 칠레 ‘올해의 차’.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등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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