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 모양 신여수역사...2011년 서울에서 3시간대로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하기위해 조성된 신여수역사가  준공돼 관광객들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방문이 더 편리해졌다.

新여수역사는 전라선 복선 전철 여수정거장이 공식 명칭으로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지난23일 역사적인 준공행사를 가졌다. 신여수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선로는 22선이다.

신역사는 79년간 쓰이던 공화동 구역사에서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총건축면적 4000m²(약 12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과 광장, 주차장(214면)을 갖췄다.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이미지에 맞게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뱃머리 형태를 띠고 있다. 신역사 600m 안에 박람회장이 자리 잡고 있다. 열차 이용객들은 신역사 광장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곧바로 박람회장으로 갈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여수역사 영업이전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공단의 위상을 제고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기념행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오현섭 여수시장, 주승용, 김성곤 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역사 완공과 더불어 여수지역 철도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2011년까지 전라선 복선전철, 순천∼여수 철도개량 사업이 끝나면 현재 서울 용산∼여수 운행시간이 5시간 13분(새마을호)에서 3시간 18분(KTX)으로 2시간 정도 단축된다. 2014년까지 충북 오송∼전북 익산 고속철도 공사가 끝나면 서울 용산∼여수 운행시간이 2시간 49분으로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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