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광주)=조순익 기자]   광주광역시가 내년 첫선을 보이는 ‘제1회 빛고을 공예대전’이 ‘빛고을 공예, 세계를 향하여’를 주제로 6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전국 공예명장과 교수, 공예전문기관, 업체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빛고을 전국 공예작품 공모전’ 추진위원회를 열고 내년 공모전 일정 등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 내용을 보면, 공모전 명칭을 부르기 쉽고 효과적으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빛고을 전국 공예작품 공모전’에서 ‘빛고을 공예대전’으로 개칭하기로 했다. 주제는 광주공예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염원하는 큰 비전을 담아 ‘빛고을 공예, 세계를 향하여’로 정했다. 

‘빛고을 공예대전’은 내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며 ▲도(초) ▲자 ▲목(칠) ▲금속(보석) ▲종이 ▲섬유(피혁) 등 6개 부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인 2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내년 5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접수하고 5월24일부터 25일까지 심사해 26일 심사결과를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대상부터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특선, 입선, 가작까지 시상한다. 대상은 역대 최고 상금인 5천만원을 수여하고, 금상 3천만원, 은상 1천만원, 동상 5백만원 등으로 입선작까지 총상금 1억2천여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내년 6월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장려상 이상 수상자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행사는 내년 6월10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과 함께 전체 수상자의 작품전, 공예명장 특별 기획전 등 전시행사, 공예품 제작시연회, 공예장터, 공예품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개최 공고를 광주시는 내년 1월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국적 명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추진위원의 진용을 갖췄다. 지난 22일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박찬수 명장(목조각)은 ‘2009년 대한민국 예술가 100인’에 선정되고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 현재 사단법인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

이밖에도 추진위원으로 한국중요무형문화재 자수장인 김태자 명장, 최승천 홍익대학교 교수, 김진태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등 명장, 교수, 공예 전문기관 대표 등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아시아의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공예문화산업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예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공예문화산업클러스터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브랜드화 및 도시 이미지 마케팅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적인 공예축제인 2013세계공예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빛고을 공예대전’은 시가 2013 광주세계공예엑스포 개최 역량을 강화하고 공예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공예대전을 계기로 공예문화산업 육성정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수 공예품 발굴과 공예문화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채중 광주시 문화산업과 사무관은“빛고을 공예대전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공예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광주시가 공예문화산업 허브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