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 www.sc.or.kr)는 아프리카 말리의신생아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Knit a Cap Campaign)’의 일환으로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에 붉은 털실을 감는 ‘나무털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무털실 프로젝트’는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 중 36개 나무의 몸통을 붉은 털실로 감싸고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설명내용(tag)을 부착시킴으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겨울철 나무를 위한 보온효과를 줌과 더불어 털모자로 아프리카 신생아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려는 캠페인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털실을 감는 작업은 지난 12월 16일(수) 오후, 자원봉사자 10여명과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함께 모여 진행하였으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2007년, 2008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에서 매년 발간하는 ‘어머니보고서(어머니로서 살아가기 좋은 나라 순위 발표)’의 보고에 기초해 시작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중 4백만 명의 아기들이 폐렴항생제,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그리고 모자와 같은 간단한 물품으로 가능한 기초 보건의료 지원 및 적절한 체온유지를 받지 못해 태어난 지 1개월 이내에 생명을 잃고 있다.

하지만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죽어가는 신생아 중 60%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폐렴항생제, 저체온증을 막아 줄 털모자가 그 예이다.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아주 심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에서도 밤에는 아기를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조산아들에게는 이렇게 보온을 해주는 것이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에 착안해 털모자를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항생제와 같은 기초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을 캠페인의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은 2009년 10월 15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이며 2010년 3월 이후 모아진 모자를 아프리카 말리에 전달하고 후원금을 통해 기초보건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김노보 회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의 명소인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캠페인을 알리고 나눔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붉은 털실을 감은 나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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