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최고 유기질 비료공장,연간 5만톤 친환경농가 공급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남 함평에 국내 친환경 유기질비료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 오앤비(주) 호남공장이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함평 학교농공단지에서 박태헌 효성 오앤비(주) 대표이사,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석형 함평군수,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효성오앤비(주)는 지난 5월 전남도와 투자협약 체결 후 함평군 학교농공단지에 70여억원을 투입해 총 9천㎡ 부지에 3천164㎡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주 기계실은 8층 높이로 원료의 선별부터 분쇄, 배합, 성형, 냉각, 자동포장, 로봇트팔레타이져 시설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췄다.

특히, 원료 하차 설비인 인테크설비는 국내 유기질비료 회사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설비로 하차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해소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선별기와 1천톤 규모의 저장싸이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유기질비료 제품을 생산, 친환경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효성오앤비(주)는 ‘나비’로 친환경 지역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함평에 호남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수도작 전용 유기복합비료인 ‘러브미’와 과수 전용 ‘프로파머’ 등을 1일 200톤 규모로 연간 5만톤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해 연간 8만톤의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 면적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전국 최대 친환경 비료 소비처인 전남에 친환경 유기질 비료공장이 들어온 것은 의미가 크다”며 “효성오앤비(주)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꼭 필요한 유기질 비료를 25년동안 생산해오고 있는 효성오앤비(주)는 대전 대덕 연구개발특구에 R&D센터와 충남, 경북 지역에 3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스리랑카에도 연간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공장을 설립해 인도와 중동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부터 농협중앙회 유기질 비료 납품실적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유기질 비료 시장 점유율 1위(16.4%)를 차지하는 등 이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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