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13인의 시연과 전시

[조은뉴스=허정철 기자]   문화재청은 2009년 12월 24일부터 2010년 1월 4일까지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공동 후원하여「2009 겨울 인사동, 天工을 만나다-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13인의 시연과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天工(하늘이 내린 재주, 혹은 그런 재능을 갖춘 사람)을 만나다”라는 주제처럼,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작품 뿐 아니라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그 제자들이 시연하는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

행사기간 내내 중요무형문화재 갓일(강순자, 박창영, 정춘모), 나전장(이형만), 두석장(박문열), 망건장(강전향), 탕건장(김혜정), 옥장(장주원), 배첩장(김표영), 화각장(이재만), 칠장(정수화), 화혜장(황해봉), 석장(이재순) 보유자가 엄선 출품한 작품이 전시되고,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3곳의 상설 시연대과 1곳의 별도 시연대에서 보유자․전승자의 시연과 전통 공예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2월 24일(목)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월)까지 계속되며, 1월 1일만 제외하고 휴일 없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입장료와 체험비는 모두 무료이며, 첨부된 일정표를 참고하여 관심 있는 종목의 시연 일정을 미리 알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연말 연시, 한국 전통문화의 메카로 손꼽히는 인사동에서 펼쳐지는 이번 시연과 전시는 세월을 거슬러 우리 민족을 이어온 전통 문화의 의미를 가슴에 아로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장인의 손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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