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를 완성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으로 선정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2월 22일 오후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주최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 올 한해 각 부문에서 나눔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사회에 희망을 선사한 36인의 인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를 제공,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한국어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양호 회장의 노력으로 한국어는 아시아권 언어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박물관 모두에 입성한 언어가 됐으며, 세계적인 명소에서 한국어가 영어, 프랑스어 등의 언어와 함께 공식 서비스 언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됨에 따라 국민적 자긍심과 우리 말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환경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으로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고 환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 등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환경재단’은 올해 인터넷 블로그를 통한 일반시민, 환경 전문가 등 각계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 200여 명을 학계, 문화계, 법조계 등 전문가 9인의 심사를 거쳐 ‘2009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6인을 선발했다. 이중에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책을 발간한 배용준씨,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한 신지애 선수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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