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화재로'소원기원 행사'위주,소원지 쓰기.소원연날리기 체험 등...임포해변.금오산에서 바라보는 남해 수평선 일출 장관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여수향일암일출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새벽 향일암 화재로 인하여 일출제 규모를 축소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향일암이 화재로 대웅전 등이 소실됨에 따라 일출제 개최여부에 대해 주변상가와 지역주민, 불교계, 언론인 등 다각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대체적으로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개최를 희망하고 있고 침체된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일출행사 개최지가 중요 문화재 소실현장 인근임을 감안하여 공연 등 오락적인 행사는 취소하고 소망기원 행사로 검소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향일암 사찰은 화재 현장감식 및 원인규명 등을 위해 통상적으로 약2주간 출입통제가 예상되나 행사 개최지인 거북등인 임포마을과 금오산 주변에서는 일출 관망은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 행사는 31일 금오산 정상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시루떡 커팅 및 떡 나눔행사, 대형 초불 조형물 점등행사, 소원지 쓰기 행사가 있고 이튿날 새해 1일 6시부터 일출제례, 소망실은 풍선날리기와 소원지 메어 날리기와 소원 연날리기 체험 등 2012여수엑스포 성공개최와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해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는 2012인분 희망떡국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면서 2012년 엑스포 성공에 희망을 담을 계획이러고 덧붙혀 밝혔다.


향일암은 매년 새해가 되면 금오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와 남해의 수평선에서 꿈틀거리며 솟아오른 일출이 천하일경이어서 새해 희망을 설계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중에 하나로 전국 관광객들과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국 관광객들이 예전과 다름없이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을 찾아 남해바다 수평선 너머 찬란하게 꿈틀거리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고 지역민들을 위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가볼만한 여수 일출명소로는 동백꽃이 수줍게 피어있는 오동도와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 자산공원, 구봉산, 고락산, 호암산, 무선산, 안심산, 율촌면 앵무산, 화양면 봉화산, 화정면 백호산과 백야대교에서 백야등대까지 여수 곳곳이 해돋이 명소이며 바다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어 가족 그리고 연인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명품 해돋이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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