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연말이 되자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도네티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도네티즌(donetizen)은 기부하는 네티즌(donation+netizen)을 뜻하는 합성어로 주로 클릭이나 글쓰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콩이 5개 밖에 안 되지만 모든 분들의 콩을 합쳐 힘이 됐으면 합니다.” 아이디(ID) '엔젤선주‘님은 인터넷을 사용하며 모은 콩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을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송상현)에 기부했다. 이곳에서 한 해 동안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모아진 금액은 2천만 원에 달한다. 네티즌의 클릭이 쌓여 소아암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한 것이다.

쇼핑을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도 기부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고객이 1년 365일 참여할 수 있는 희망클릭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환자 가족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회원들의 참여로 기부한 금액은 5년 동안 9천만 원에 이른다.

포인트를 기부한 한 네티즌은 “학생이어서 많은 금액을 기부하거나 소액이더라도 기부 자체가 익숙지 않았는데,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네요.” 라며 소아암 어린이를 응원하는 글을 함께 남겼다.

매년 1000억 원대의 포인트가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용카드 포인트도 간단히 기부할 수 있다. 신한카드 아름인(http://arumin.shinhancard.com)에서는 카드 포인트를 통한 기부가 활발하다. 이를 통해 지원받은 소아암 어린이들은 하고 싶었던 악기 연주를 배우며, 밴드공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헌혈증 기부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고, 건강한 머릿결을 가졌다면 모발을 기증해 무료가발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기부란 거액의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임을 수많은 도네티즌들의 활동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에 함께할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다.(온라인 기부 참여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www.kclf.org / 전화 02-766-7671)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