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서울시는 저탄소 녹생성장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차로 사업과 관련,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오는 12월 26일(토) 첫차부터 개통 할 예정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양화·신촌로(양화대교~이대입구, 5.2km)는 서울 강서, 영등포 등 서남권과 인천, 김포 지역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서 교통수요가 많고 혼잡하며 지하철 2, 6호선이 통과하는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많은 곳이다.

양화·신촌로는 양방향 7개 지점 총 14개소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되며 중앙정류소의 위치는 주변 토지이용, 지하철 환승편의성, 보행동선, 버스이용 수요 등 접근과 이용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설치하였다.특히 양화·신촌로는 백화점 등 쇼핑, 문화공간이 밀집된 홍대입구와 신촌, 이대입구 지역을 통과하고 있고 버스는 29개노선, 시간당 약 270여대가 운행되고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그 동안 불법 주정차·조업차량으로 인해 가로변 전용차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홍대입구, 신촌 주변의 문화, 쇼핑시설 이용시민 고객이나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10개소나 신설 하였으며, 특히 홍대입구 지하보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였다.

특히, 그 동안 교통량 집중으로 교통정체를 일으켰던 신촌로터리 주변은 산재된 가로변 정류소를 중앙 정류소에 통합 운영하고 교차로 도류화, 횡단보도 설치,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행과 교통안전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선하였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속도가 약 16km/h에서 20km/h로 약 25% 향상되고 버스도착시간 편차가 ±2~3분 이내로 안정화 되어 버스이용승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특히 지하철 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이용 혼잡도도 상당부분 완화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가로변에서 중앙으로 정류소가 이동되고, 횡단보도 신설로 다소 혼란이 예상되므로 특히 처음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은 버스를 타기 전 가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 입간판과 정류소의 노선도를 확인하고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양화·신촌로 중앙차로 구간 중 동교동 삼거리를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U턴이 금지되어 시민고객들께서는 우회로를 이용한 P턴 등을 이용하여 주시기를 당부하며 사전에 우회로를 미리 확인하여야만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양화·신촌로로 접근하는 주요 간선도로상에12월 19일부터 각종 안내 입간판을 세우고, 주요 교차로에 현장 교통관리원(모범운전자)를 배치하여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하고, 교통전광판과 교통방송 등을 이용, 사전에 홍보하여 시민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화·신촌로 중앙차로는 승강장에 수목을 식재하여 최대한 녹지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모든 정류소에 온열의자와 뉴스와 날씨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LCD 모니터를 설치하였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무단횡단 방지표지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단순히 버스 타고 내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인 버스이용 공간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

중앙차로 사업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서울시는 올해 공항로 1단계(등촌중학교~양화교, 2.5km)를 시작으로 노량진로(대방역~한강대교남단, 2.8km), 신반포로(이수교차로~논현역, 3.5km), 동작대로(사당역~이수교차로, 2.7km)에 차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였으며, 버스와 지하철·KTX와의 환승이 편리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개통하여 대중교통이용자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이번,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면 시내 주요간선도로 12개 도로의 92.6km 구간에 중앙차로가 운영되며, 2010년에는 통일·의주로1단계(은평뉴타운~녹번역, 3.3km), 공항로2단계(김포공항~등촌중학교, 5.1km), 망우로 연장(구리시계~망우역, 2.2km), 왕산로(청량리~흥인지문, 3.4km) 등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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