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21일(월), 탄천 물재생센터 체험관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탄천 물재생센터 본관 2층에 252㎡의 규모로 마련된 체험관은 퀴즈 맞추기, 홍보영상물, 체험 놀이시설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체험관을 찾는 어린이와 방문자들이 직접 만지고, 보고, 듣고, 놀면서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수의 발생과정에서부터 하수가 맑은 물로 변하는 하수처리 과정을 알기 쉽게 홍보영상으로 꾸몄다. 미생물 체험교실에서는 하수처리 공정의 핵심인 미생물을 현미경을 만져가며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어 하수를 깨끗한 물로 변화시키는 아스피디스카, 로티퍼등 대표적인 미생물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다. 맑은물 체험관에서는 우리가 먹고 버린 음식물 찌꺼기(우유, 주스등) 가 깨끗한 물로 바뀌려면 어느 정도의 맑은 물이 필요한지를 퀴즈형식 으로 제공해 흥미 있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탄천 물재생센터 체험관은 탄천 물재생센터를 찾는 연간 방문객의 77%가 유·초등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재미요소를 더했다.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영상속의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하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을 만들었고,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앞에 놓인 스크린을 통해 하천 주변 생태계를 볼 수 있도록 꾸며 마치 아이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생태하천을 둘러 볼 수 있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탄천 물재생센터 체험관이 최근 개장한 탄천복개공원과 더불어 조성됨으로써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꺼리던 물재생 센터가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탄천 물재생센터 공원과 탄천 물재생센터 체험관은 접근이 쉽도록 보행육교가 설치돼 있어 공원을 둘러 본 후 바로 체험관을 견학할 수 있다. 탄천 물재생센터 공원은 풋살경기장,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어린이 교통체험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으며 다목적 잔디마당과 야외공연장 등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 소나무와 벚나무, 구절초, 백리향, 상록패랭이, 자주꽃방망이 등 야생 초화류 군락이 형성돼 있어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탄천 물재생센터 체험관 이용대상은 유아 및 어린이, 초등학생 등으로 단체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인터넷(www.tancheon.com) 또는 전화(02-3410-9866)로도 예약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1회 체험시간 50분)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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