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이사장 서종환)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랑, 생명을 나눠요’를 출간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용으로 출판된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의 성공에 힘입어 출간된 이 도서는 독자층을 확대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제작되었다.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나눔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동화의 형태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 도서는 인체조직기증과 헌혈, 장기기증 등 고귀한 생명 나눔에 대해 어린이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마을에서의 나눔 실천법을 담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더불어 책의 말미에는 나눔 낱말 퍼즐, 엄마와 함께 독후 활동, 응원 편지, 나눔 일기 등 나눔 활동 워크북을 담아, 가정과 학교에서 수업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밖에도 화재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피부이식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은 혜지, 교통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졌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헌혈로 건강한 몸을 되찾은 형철이, 안구 기증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권투 선수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생명을 나누는 ‘생명 나눔’ 에 대해 들려준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이번 ‘아름다운 사랑, 생명을 나눠요’ 발간을 통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대상 생생독후감대회를 초등 부문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23일(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당 2권씩 총 1,200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 책을 발행한 상수리 출판사 신난향 대표는 “‘아름다운 사랑, 생명을 나눠요’는 나눔을 총망라한 책인만큼 본문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넣어 아이들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썼다”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가슴 속에 나눔의 씨앗이 심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서종환 이사장은 “이 책은 지원본부가 지난 몇 년간 쌓아온 방대하고 우수한 컨텐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실”이라며 “100회를 돌파한 생생스쿨 등 지원본부의 교육 프로그램이 갈수록 내실을 갖춰 가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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