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활 꿈꾸는 e조은뉴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지난 2000년 12월 7일 창간한 e조은뉴스가 그동안 독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관심 속에 무한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황우석 줄기세포 파동' 당시에는 국내 최초로 난자매매실태를 특종보도하였고, 이로 인해 다음 등 국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신뢰도와 인지도면에서 선두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미즈메디병원의 노성일 원장과 황우석 박사, 그리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의 1천억대 커넥션을 보도하였고, e조은뉴스의 보도이후 시사저널에서 창간이래 전무후무한 14페이지의 분량을 할애하여 후속보도를 내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포스코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의 500억대 커넥션 기사가 보도된 이후 e조은뉴스 인터넷신문은 물론, 시사주간지 e조은뉴스를 구독하려는 독자들이 전국에서 줄을 잇는 진풍경도 벌어졌었습니다.

이 기사로 인해 관련 취재원으로부터 30억원에 달하는 손배소송에도 휘말리게 되었지만, 결국 독자여러분들이 함께 지켜준 e조은뉴스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상식을 지켜내었습니다.

e조은뉴스는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국내 인터넷신문사로는 유일하게 전국 20여개 취재본부를 개설하여 명실공히 전국을 아우르는 거대 인터넷신문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e조은뉴스는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지켜주고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잠시 간과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경영진들은 자만과 독선에 빠졌고, 결국 독자 여러분들이 이끌어 준 자리를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급기야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달해야 할 인터넷신문이 무려 한 달여에 가까운 시간을 휴간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고, 독자 여러분들에게는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신문으로 낙인 찍혔으며, 전국 20여개에 달하던 취재본부는 뿔뿔이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러나 e조은뉴스는 이제 새롭게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은 잠시 유예하여 주신다면, e조은뉴스는 항상 그 마음에 보답한다는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 지면으로 밖에 사죄드릴 수 없는 점을 깊이 이해해주시기를 바라며, 새롭게 거듭나는 e조은뉴스에게 예전처럼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e조은뉴스 대표 강성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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