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흐테르는 세 명의 아버지로 친아버지와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 스승 겐리흐 네이가우스를 이야기합니다. 생물학적인 아버지와 예술적 뮤즈 바그너, 고아가 된 자신의 아버지가 되어줬던 스승의 삶을 따랐습니다. 공교롭게 친아버지는 폴란드계 독일인, 스승은 폴란드/독일 혈통의 러시아인이었습니다. 기교의 절제와 깊은 내면에의 추구, 독일적 낭만주의와 개성을 높은 가치로 여긴 점에서 스승과 제자는 러시안 피아니즘과는 몇 보의 거리를 내내 견지했습니다.20세기 음악의 제국이었던 러시아의 기세는 여전히 막강하며 그 중심핵은 모스크바 음악원입니다.
음악가로서 체르니는 스승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특히 1812년 빈에서 그의 연주로 초연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대중과 평단 모두의 찬사 속에 체르니를 베토벤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로 급부상하게 만들었는데,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는 내향적 성격과 자신의 연주력에 대한 과소평가, 생활고 등을 이유로 연주자의 길을 돌연 단념합니다. 그때부터 그가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한 작곡가와 교육가로서의 길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의 이름을 후대에 더 길이 남기게 해줍니다.교육자로서 체르니 최고의 유산이라 할 피아노 연습곡집은
베토벤은 체르니를 가르치고 체르니는 리스트와 레세티츠키를 가르쳤으며, 리스트와 레세티츠키는 세상의 피아니스트들을 가르쳤다.카를 체르니(Carl Czerny, 1791.02.21~1857.07.15) 에튀드 작품 번호 299번(Die Schule der Geläufigkeit), 39번 프레스토 연주입니다. 아마도 전 국민이 알고 있을 듯한 일명 '체르니 몇 번' 시리즈의 작곡가 체르니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학자, 교육자였습니다. 그는 주로 베토벤의 제자이자 리스트의 스승, 훌륭한 음악 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권, 제8번 내림마단조(BWV 853) 중 푸가 연주입니다.곧 바흐 음악의 완결성을 상징하게 된 평균율은, 베토벤이 '음악의 성서'라 작품을 칭하고 바흐를 '화성의 아버지'로 불렀던 말에 유래하여, 이른바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의 32개 피아노소나타와 함께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로 칭송받는 양대 건반음악 걸작으로 평가됩니다. 바흐, 그리고 그의 평균율 작품집이 갖는 음악사적 의미를 기리며 첫 칼럼을 시작하려 합니다.작품명이자 바흐의 작
여자 유도 서하나(28)가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서하나가 인나 체르니악(우크라이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하나는 여자 -57kg급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의 인나 체르니악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판으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8강전부터 전 선수를 한판승으로 이긴 서하나는
MBC TV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가 12일 종영했지만 그 여파로 클래식 음반과 악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동안 불황의 늪에 빠져 있던 악기 판매상이나 악기 전문 사이트들이 온라인을 새로운 판매처로 선택하고 있다. 옥션에는 해외브랜드 기타 전문사이트인 '스쿨뮤직'이 이달 초 입점해 2백여종의 희귀 일렉트릭기타 및 용품을 판매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