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단의 산행이 예정된 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몰아치는 비바람에 ‘혹시나 취소되려나’ 걱정했지만 약속시간이 다가오며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비 갠 뒤의 북악산은 평소보다 청명하고 아름다웠다. 대통령이 선택한 등반코스는 삼청각 옆에서 시작해 숙정문 안내소, 북악산 성곽길을 거쳐 창의문으로 나오는 길이다. 체크 무늬 셔츠와 모자, 등산복 차림의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산길을 오르며 북악산 곳곳을 감싸고 있는 성곽의 역사를 설명하며 중간 중간 멈춰섰다. 촛대바위 등 등반 중에
〔조은뉴스=이건형 기자〕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작은 섬에 있는 암자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월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때가 맞아야 들어갈 수 있다, 운이 좋아서 일까 설물때라 간월암에 들어갈 수 있었다.간월암의 낙조는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서해안 제일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한다. 무학대사는 고려의 왕사였다. 무학대사의 일상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이 평생 지켜온 고려라는 가치를 버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받아 들여만 하는 고뇌는 상상을 초월했으리라.
‘구가의서’ 유동근이 한마디 한마디 심금을 울리는 ‘유동근표 이순신 명언록’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유동근은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전라좌수영의 수사 이순신 역을 맡아 중후한 카리스마로 열연을 펼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인 인왕산에도 겨울로 가는 준비로 분주하다. 높이 338.2m의 인왕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8코스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다. 벽화로 유명한 개미마을은 6.25 전쟁 이후 생겨났다고 한다. 전후 집을 잃고 떠돌던 실향민들이 이곳을 임시 거처로 삼고 천막을 치고 살면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이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인 인왕(仁王)산은 산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 388m의 높이로는 보이기 어려운 무게감과 위엄을 갖추고 있다. 엄숙하고 웅장한 자태의 인왕산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조선시대 도읍의 우백호(右白虎)로 지정한 ‘정도전’, 그리고 주산으로 삼으려했던 ‘무